2014년 10월 28일 화요일

불안을 증폭시키는 9가지 심리코드

1. 이기심
; 게임 이론가들은 일련의 문화비교 실험을 한 뒤에 '어느 사회에서도 완전히 이기적인 행동으로 게임에 임한 사람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61
; 능동적 탐욕 그리고 수동적 탐욕,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확보되면 한국인의 탐욕은 80% 이상 줄어들 것이다. 65
; '죄수의 딜레마', '공황이론', 결론은 "모두가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면 사회는 붕괴한다." 66
;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는 moral hazard 67
; 누누이 강조하지만, 학교 현장에 경쟁원리를 도입한 것이야말로 한국사회를 파멸로 읶는 결정타 69
; <이웃집 남자>, 이기심은 대인불신감과 사회불신감을 강요한다. 72
; ERISS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경제 연구소 73
; 정확히 말하자면 이기심은 불행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74

2. 고독
; 고독사- 요시다 타이치 76
; 사랑의 감정이란 사회의 지배적 동기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86
; 자신의 심리적 결함으로 인해 잘못된 동기를 갖게 되고 그것이 사랑의 감정을 좌지우지하면 상대방과 소모적인 '심리적 게임'을 하게 될 수 있다. 87
; 아동학대- 우울한 엄마는 대체로 메마른 감정을 보이고 긍정적인 자극을 주지 못하며 유아의 행동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90
; 아무리 거지 같은 환경에서 키운다 한들, 아이들도 사람인 이상 훌륭한 사회인으로 자라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런 의지가 현실화되려면 사회가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해줘야 하고, 아이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존경할 만한 어른들이 도처에 있어야 한다. 93
; 성공한 연예인이나 운동선수에게 열광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은 오늘날 한국사회에 건강한 역할모델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청소년들이 이미 신자유주의적 가치와 문화에 깊이 잠식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94
; 누군가와 건강하고 질 높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 규모가 크건 작건 건강한 공동체에 소속된 사람은 우울증에 걸리거나 자살을 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반대로 건강한 관계, 건강한 공동체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은 우을증과 자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 어른이건 아건 간에 일정 수준 이상의 사람관계를 확보하지 못하는 한, 그들은 모두 예비 자살자일 뿐이다. 98
; '급진적 자살', '점진적 자살'

3. 무력감
; 사람이란 원래 무기력과는 거리가 먼 존재이다. 왜냐하면 사람에게는 자신의 삶과 미래를 스스로 지배하고 통제하려는 강력한 운명통제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절대적인 수동성을 묵인할 수 없다. 그는 스스로 변형되고 변화될 뿐 아니라 세상에 그의 흔적을 남기려 하고 세상을 변형시키고 변화시키려 한다.'- 에리히 프롬 <인간의 마음> 103
; 당연히 절대다수의 사람들은 수동적이고 무기력한 사람보다는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휠씬 좋아한다. 104
; '욕구가 좌절되면 고통스럽고 욕구가 실현되면 행복하다' 106
; 학습화된 무력감learned helplessness 107
; 사람은 무엇이든 해석을 하고 설명을 해서 이해를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존재이다. 이는 자기 행동뿐만 아니라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좌뇌의 '해석자 모듈'
; 사람은 항상 '설명하고 이해'하려 하는 강력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109
; 나약한 사람은 행복을 과거에서 찾고 강인한 사람은 행복을 미래에서 찾는 법이다. 따라서 90년대 이후 새로운 차원에서 생존위협을 느끼게 된 무기력한 한국인들이 과거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것은 필연이며, 생존위협에서 극적으로 탈출했던 어린 시절인 박정희 시대로 퇴행하려 하는 것 역시 필연이다. -스톡홀롬 신드룸 113
; 한국에서 신자유주의가 거둔 가장 큰 승리는 거의 모든 공동체와 조직들을 약화시키거나 궤멸시킨 것, 일단 무력감에 지배당하게 되면 자난 시기 그토록 많은 피를 흘려 어렵게 쟁취한 절차적 민주주의조차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116
; 청년기- 세계관과 인생관을 세워나감으로써 자기정체성을 확고히 다져나가는 인생에서 둘도 없는 중요한 시기, 청년기의 꿈은 다소 지나치다고 할 정도로 열정적이고 아름답기에, 그 꿈을 포기한 채 세상에 순응하는 인생을 선택하는 청년들은 먼 훗날 후회로 몸부림치게 된다. 20대에 꿈을 저버린 사람들은 후에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118
; 부모의 잘못으로 마음의 병을 갖게 되더라도 자식 세대는 그것을 치유하고 세상으로 나아가야 하듯이, 한국의 젊은이들도 미래를 스스로 포기해서는 안 된다. 부모가 반성을 하지 않더라도 자식들은 제대로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120

4. 의존심
; 우리 역사를 보면 큰 나라에 빌붙어 제 욕심을 채워보려는 사대주의자들이 대를 이어가며 한국사회를 지배해왔음을 알 수 있다.
즉 사대주의는 강자에게는 스스로 머리를 굽히면서 의존하는 동시에 자기자신을 깔보는 자학적인 사상 124
; 사실 사대주의자들의 운명이 항상 비극적으로 끝나는 것은 그들이 숭배하고 의존하는 대국이 사대주의자 보기를 동네 강아지 대하듯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적이라고 해도 그가 비굴하지 않으면 존경심이 생기고, 아무리 졸개라고 해도 그가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니고 있으면 역겹지 않은 법이다. 즉, 대국들의 지배층도 역시 사람인지라 그들 역시 사대주의자를 속으로는 깔보고 경멸한다는 것이다. 129
; 우리 역사의 특수성 지배세력은 사대주의를 좋아하고, 민중은 혐오한다. 왜? 129
- 지배층의 고유한 사회적 동기, 자신들의 사회 계급적 이익을 위해 백성을 지배하고 착취하는 지배층은 백성의 힘을 신뢰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몹시 두려워한다. 옛날이건 지금이건 사대주의가 심한 집단일수록 반민중적 집단이라고 보면 틀림이 없다.
- 지배층들의 계급적 의존심, 민중의 성실한 노동에 의존하여 자기 배를 불려온 착취자들에게 의존성이란 체질화된 속성일 수밖에 없다.
- 지배층들의 병적인 양육태도, 지배층들의 양육은 한편으로는 자식을 강하게 통제하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상품으로 제조해내고, 다른 편으로는 아이들을 부모의 권력이나 돈에 의존하게끔 장려하는 경우가 많다.

;트리클다운TrickleDown 133
- '의존심 확산효과'
- 이 주장은 재벌과 부자들을 경제발전의 주인으로 치켜세우는 반면 다수의 대중을 수동적인 구경꾼으로 간주하고 있음.
- 대다수의 국민들을 모두 의존증 환자로 만든다면 경제발전은 절대로 가능할 수 없다. 그것은 모든 일의 기본인 인적 자본을 파괴하면서 경제발전을 추진하겠다는 발상

; 독립심 141, 프로이트는 '부모에게서 독립함으로써 비로서 개인은 더 이상 자아가 아닌, 사회 공동체의 구성원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회적 존재가 되어 타인들과 사랑을 주고받고 나아가 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면 무엇보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독립적인 사람부터 되어야 한다. 독립적이지 못한 존재는 건강한 사랑을 할 수 없으며, 사회에 도움은 커녕 부담만 주게 된다.
'그는 세계를 향해 열릴 수도 없고 세계를 받아들이지도 못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프롬; '진행형 의존심'과 '퇴행형 의존심' 143
- 퇴행형 의존심은 특히 심각하다, 일반적으로 집단심리 차원에서 움직이므로 그 사회적 영향력이 큼

5. 억압
; 한국사회를 잘 관찰해보면, 사회주의에 대한 한국인들의 강한 거부감이 최소한 사회주의에 대한 정확한 이해에 기초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반대가 아님을 금방 알 수 있다. 한국인들에게 그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다.
; 한국의 지배층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협할 만한 정적이나 사회세력은 모조리 사회주의자로 몰아서 죽이거나 탄압해왔다. 149
; 북구 유럽 나라들은 사회주의 이념을 적극 수용해 사회안전망을 튼튼히 갖춘 수정자본주의 나라들이다. 
; 이는 다시 말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혼합한 나라일수록 국민들이 행복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151
; 강제로 주입된 불합리한 공포로 인해 한국인들은 여전히 사회주의를 쳐다보지도 못하면서 두려워하고 있으니, 애초에 건강한 이념 논쟁이나 정치적 경쟁이 가능할 리 없다. 152
; 한국의 보수세력은 진보세력이 좌경화될까 봐 국보법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현실은 그것이 거꾸로 임을 말해준다. 즉 한국의 진보세력은 국보법 때문에 할 수 없이 좌경화, 극렬화의 길로 밀려나고 있는 것이다. 또 설사 진보세력이 좌경화된다고 해도 그게 무슨 대수인가? 국민들이 알아서 선책을 할 텐데. 154
; 경쟁 한번 해보지 못하고 자라나다 보니 한국 보수세력의 기형성과 무능력, 무지 등은 가히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 한국의 보수세력은 인격적 성숙함과는 거리가 멀다.
-그들은 반공이라는 깃발 아래 숨어서 사대와 매국, 부정부패, 탈법과 탈세 등 온갖 추악한 짓만 골라서 다 해왔다.
-그들은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공직자가 위장전입이나 부동산 투기 좀 하면 어떠냐고 당당하게 떠벌리는 무양심의 파렴치범이 되어버렸다.

사람은 자유로운 연상을 통해 생각을 심화시키고 발전시킨다. 다시 말해 자유로운 연상은 인식과 사고활동을 위해 필수적이다. 162

6. 자기혐오
; '코르다 증후군'- '걷는시체 증후군' 167; 자신이 죽었다고 믿는 이상한 현상을 동반
; '사회적 삶은 항상 사회적 비교의 게임' 169
; 자본주의는 본성적으로 모든 것을 상품화시키는데 사람이라고 해서 여기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자본주의는 초기에는 주로 사람의 노동력을 상품화했으나 점차 사람의 외모, 성적매력, 각종능력 등도 상품화
-그런데 사실 사람에게서 일부 속성이나 능력만을 따로 떼어 상품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자본주의는 본질적으로 사람 자체를 상품화한다고 봐야 한다.
-이때 자본주의가 추진하는 상품화는 프롬이 지적했듯이 자본가들의 이윤추구에 도움이 되는 인간형을 지향한다.
사실상 유럽과 북미에서 승리하고 있는 관료적이고 산업적인 문화는 새로운 유형의 인간을 탄생시켰다. 이러한 인간을 조직적 인간, 자동인형적 인간, 소비적 인간이라 설명할 수 있다. 게다가 그는 기계적 인간이다. <인간의 마음> 170


; 현대 자본주의사회에서의 자기과시욕 173
<사랑의 욕구>, 타인들에게서 사랑과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
<자존의 욕구>, 자신의 상품가치가 높다는 것을 타인들에게 광고하려는 욕구
; 자기과시병에 걸린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타인과의 비교에 더 몰두하고 그 결과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보통 사람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상처받고 괴로워한다.
; <명품열병>, 로버트 프랭크 -'과시적 소비', 잃어버린 자존감을 되찾으려는 노력 176
;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몸은 하류층이면서 마음만은 중산층으로 살아가고 있다. 180
-자기혐오감
→계급배반투표로 연결

; 자기혐오감은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수용하고 사랑하며, 자신의 잠재력과 사회적 가치를 굳게 믿을 때만 성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7. 쾌락
; '소비형 인간', 자본주의사회의 산물, 즉, 사람이 원래부터 걷잡을 수 없는 소비욕을 가지고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매스미디어 등을 통해 소비욕구를 끊임없이 자극당하기 때문에 소비욕이 비대해진다는 것이다. 194
; 현대인들의 성적인 일탈행동은 단지 성욕만이 아니라 병적인 가치관이나 사회적 욕구들이 뒤엉키고 혼재된 결과에 의해 규정된다. 그러니 성범죄가 터질 때마다 성욕을 중심으로 이러쿵저러쿵 논쟁하는 우매한 짓은 이제 그만 두었으면 한다. 195
; 결핍욕구인 생물학적 동기가 아니라 사회적동기를 실현하는데서 행복을 찾자. 206
; 육체적 쾌락주의와 자존감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정확히 반비례한다. 209
; 오늘 한국의 주류세력은 도덕적 권위나 리더십은 고사하고 평범한 이들에게 좌절감과 절망감, 성적 타락만을 강요하고 있다. 만약 한국사회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평범한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의욕과 희망, 건전한 여가문화를 되돌려주지 않는다면 부조리한 현실이 부과하는 고통과 절망감을 잊기 위한 사람들로 인해 한국의 밤거리는 영원히 불이 꺼지지 않을 것이다. 212

8. 도피
; '대상중독' 그리고 '행위중독'
; 중독에서 무엇엔가 다가가려는 행동은 거의 전적으로 내면으로 움츠러드는 행동일 뿐이다. 217

; 사이비종교의 심리 222
-불안,  '대체로 삶에 만족하지 못할수록 죽음에 대한 불안은 커진다.' - 어빈 얄롬 
-이기심, 이들은 대체로 '기복신앙'
-의존심, '기적, 혹은 전지전능', 일종의 함포외교
-흑백논리, 겹쌓인 분노를 분출할 수 있는 희생양을 만든다

; 사이비종교의 특징 227
-배타성이 심하고 현실감각이 없다
-집단적 자아도취에 사로잡힌다
-비합리성에 사로잡혀 있다
-감정기복이 심하다

9. 분노
; '욕구좌절-분노이론'
; '도구적 공격성', 공격성의 원인 역시 사회에 있다고 보는 이론 234
; 사람에게는 타고나는 분노, 공격성, 증오심 따위는 없다. 단지 방향을 잘못 잡은, 해결되지 않는 분노감정이 문제일 뿐이다. 236
; '화병', IF(내향감정형) 237

출처 : http://slumdog.egloos.com/3972391
term : 자존과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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